DisplayPort는
거의 모든 그래픽 카드와 모니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비디오 인터페이스로
PC와 디스플레이를 연결해
고화질 비디오와 오디오 전송을 지원합니다.
특히 고해상도와 고주사율이 중요한 게이머와
그래픽 디자이너들에게 필수적인 연결 방식인데요.
최근에는 더 높은 대역폭을 필요로 하는
디스플레이 환경에 맞춰 최신 버전인
DisplayPort 2.1 규격이 등장했습니다.
DisplayPort 2.1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의 최신 세대인
DP 2.1은 디스플레이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기존 대비 월등히 높은 대역폭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DP 1.4는
최대 32.40Gbps의 대역폭을 지원하며,
이는 HDMI 2.1이 제공하는 48Gbps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DP 2.1은 DP 1.4보다 약 3배 높은
최대 80Gbps(실제 데이터 전송률 77.37Gbps)의
대역폭을 지원합니다.
이는 HDMI 2.1을 크게 능가하는 수준으로,
앞으로 더 높은 해상도와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환경을 가능하게 하여
디스플레이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DP 2.1은 VESA에서 정의한
초고속 비트레이트(UHBR) 규격을 채택했으며
이는 기존 DP 1.4의 고속 비트레이트 3(HBR3)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개념입니다.
DP 2.1은 UHBR10(DP40),
UHBR13.5(DP54),UHBR20(DP80)이라는
세 가지 전송 모드를 지원하며
각 모드별로 최대 40Gbps, 54Gbps, 80Gbps의
대역폭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전송 모드를 통해
다양한 디스플레이 사양에 맞춰
최적의 환경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DP 2.1의 최대 80Gbps 대역폭은 8K 해상도에서도
고주사율 환경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과 차세대 고해상도 콘텐츠
구현에 중요한 기반을 제공합니다.
DP 2.1 UHBR20(80Gbps) 지원 제품
GIGABYTE AORUS FO32U2P
기가바이트에서 세계 최초로
DP 2.1 UHBR20(80Gbps)을 지원하는 모니터인
AORUS FO32U2P를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DP 2.1의 최대 성능을 활용하여
새로운 차원의 디스플레이 경험을 제공합니다.
Mini DP 2.1과 Full-size DP 2.1 포트를
모두 지원하며 UHBR20(80Gbps) 대역폭으로
DP 2.1의 최대 성능을 사용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DSC 없이도 네이티브 환경에서
4K 240Hz를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데요.
기존에는 DP 1.4나 HDMI 2.1을 통해
4K 240Hz와 같은 고해상도와 고주사율 환경을
구현하려면 DSC 기술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AORUS FO32U2P는
압축 없는 데이터(비압축 신호 68.56 Gbit/s)전송을
통해 네이티브 환경에서 화질 손실 없는
선명한 화면과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제공합니다.
LG UltraGear OLED GX7
몇 일 전, LG전자가 새롭게 공개한
UltraGear OLED 게이밍 모니터 GX7
(모델 27GX790A)는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게임 경험을 제공합니다.
27인치 QHD(2,560 x 1,440) W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선명한 화질과 깊은 블랙을 구현하며
0.03ms 응답 시간과 480Hz 초고주사율로
가장 부드럽고 빠른 화면 전환을 지원합니다.
특히, GX7은 최신 DisplayPort 2.1 포트를 통해
최대 80Gbps의 대역폭을 제공하여
차세대 그래픽 카드와의
완벽한 호환성을 자랑합니다.
이 기술 덕분에 네이티브 환경에서도
QHD 해상도에서 480Hz의 초고주사율을
완벽히 구현할 수 있습니다.
DP2.1의 성능으로 인해
그래픽을 다루거나 게이밍 환경을 구성함에 있어
최적의 디스플레이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현재 시장에서 DP 2.1 UHBR20의 최대 성능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그래픽 카드나 시스템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최신 그래픽인
AMD RX 7900 XT로 알아볼게요.
AMD Radeon RX 7900 XT
AMD의 라데온 RX 7900 XT는
최신 디스플레이 규격인 DP 2.1 포트를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입니다.
더 높은 해상도와 주사율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요.
이를 통해 DP 2.1의 이점을 활용하여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구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지만,
RX 7900 XT가 지원하는 DP 2.1은
UHBR13.5(54Gbps) 대역폭까지만 가능하며
DP 2.1의 최대 대역폭인 UHBR20(80Gbps)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현재 시장에서 그래픽 카드가
DP 2.1을 지원하더라도
대부분은 UHBR13.5(54Gbps)까지만 가능하며,
UHBR20(80Gbps)을 지원하는 소비자용 GPU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DP 2.1의 최대 성능을 활용하려면
향후 출시될 그래픽카드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DP2.1의 최대 스펙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DP 2.1
그래픽카드의 발전이 먼저
DP 2.1 최대 성능인 80Gbps를 온전히 활용하려면
그래픽카드가 이를 지원해야 합니다.
아무리 모니터가 DP 2.1 UHBR20을 지원하더라도
그래픽카드에서 이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모든 성능을 활용할 수 없습니다.
왜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DP 2.1 적용이 느려질까?
현재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DP 2.1의 활용이
더디게 이루어지는 이유 중 하나로 DSC 기술이
자주 언급됩니다.
4K 240Hz와 같은 고해상도, 고주사율 환경은
사실상 DP 1.4의 DSC 기능을 통해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조사 입장에서 DP 2.1의 고대역폭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는 DP 2.1 상용화를 위해선
그래픽카드 제조사가 적극적으로 기술 도입을
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DP 2.1 UHBR20의 성능을
온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의 출시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차세대 그래픽카드가
가져올 디스플레이 시장의 변화
차세대 그래픽카드인 NVIDIA의 RTX 50 시리즈와
AMD의 RX 8000 시리즈에서는
DP 2.1의 최대 성능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NVIDIA의 RTX 50 시리즈는
DP 2.1 지원과 함께 TSMC의 3nm 공정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AMD의 RX 7000 시리즈가
이미 DP 2.1을 지원하는 상황에서 NVIDIA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AMD의 RX 8000 시리즈 역시
DP 2.1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AMD가 지속적으로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향후 출시될 RTX 50 시리즈와 RX 8000 시리즈는
DP 2.1의 최대 대역폭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해상도와 고주사율 환경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DP 2.1 기술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차세대 그래픽카드와 디스플레이간
기술적 시너지가 필요합니다.
차세대 그래픽카드가 출시되면서
DP 2.1의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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